전 세계 비정부기구(NGO) 대표, 학자 등 전문가들이 인류의 미래·발전을 논의하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3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6월 1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시민교육-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 사무차장 등 유엔 관계자들과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세계 NGO,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것은 물론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 기간 동안 전문가들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과제 17개 중 하나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개회식이 열린 첫날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선언문 작성회의 등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특별행사인 새마을특별라운드테이블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도 열린다. 2박3일 동안 5개의 라운드테이블과 48개의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6월 1일에는 ‘경주선언문’이 채택된다.
특히 둘째 날 열리는 새마을스페셜세션과 새마을시민교육워크숍은 콘퍼런스 주최 측인 유엔 공보국(DPI)이 경북도를 위해 특별히 승인해준 행사다.
경북도는 이번 특별 행사가 유엔 관계자들과 전 세계 NGO 대표들에게 경북도의 새마을 세계화사업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세계시민교육, 양질의 교육에도 유용한 수단임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아시아 최초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행하는 원년에 개최되는 뜻 깊은 유엔 회의가 경북에서 개최돼 의미가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의 화두인 세계시민교육의 실천에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전세계 비정부기구 대표들 경주에 총출동… 제66차 ‘유엔 콘퍼런스’ 개막
입력 2016-05-30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