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창사 30주년을 계기로 전시회 사업에 집중하는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변보경(사진) 코엑스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제2의 창업을 하겠다”며 “국내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마이스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코엑스가 맡아왔던 트레이드타워 임대사업 기능 등은 외부에 위탁하기로 했다. 코엑스는 대신 국내 전시사업의 글로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사무소를 비롯해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마이스 기업들과 합작투자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잠실운동장 일대 초대형 마이스 시설 조성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조기 운영 활성화를 위해 대형 전시컨벤션의 국내 개최와 바이어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보강하고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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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글로벌 마이스 기업 변신”
입력 2016-05-30 19:08 수정 2016-05-30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