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령연금 수급자 100만명 눈앞, 전체 3분의 1… 월 최고 186만원

입력 2016-05-30 18:51
국민연금에 가입해 만 61세부터 노령연금을 타게 되는 여성이 조만간 100만명을 넘어선다.

3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여성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1년 76만4719명에서 2013년 87만6098명, 지난해 99만234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2월 현재 99만5693명으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315만7163명)의 3분의 1 규모다.

월 수령액별로 보면 10만원 미만이 2만7119명, 10만∼20만원 43만5516명, 20만∼30만원 30만9390명, 30만∼40만원 12만9424명, 40만∼50만원 5만1844명, 50만∼60만원 2만4037명, 60만∼80만원 1만3373명, 80만∼100만원 3626명, 100만원 이상은 1364명 등이다.

여성 수급자 가운데 65세 A씨가 매월 186만5420원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A씨는 연금수령 시기를 최대 5년까지 늦추는 대신 수령액은 늘어나는 ‘연기 연금’을 신청했었다.

연금공단은 여성 노령연금 수급자 증가에 대해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자는 아니지만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고자 임의 가입하는 전업주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는 지난 3월말 기준 26만13명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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