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2호점, 파주서 문 열었다

입력 2016-05-30 21:33

평화누리길 탐방객들을 위한 두 번째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가 30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시 자장리 한옥회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윤병집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송유면 파주 부시장, 평화누리길 홍보대사인 배우 이광기씨와 박원휘 학생,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필요한 침구류를 전달하고 직접 현판을 설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스트하우스는 그동안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 미비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율곡습지공원∼황포돛배 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18.7㎞) 일원에 위치한 자장리 한옥회관은 2개의 샤워실과 66㎡ 규모의 큰 방 2개가 있어 최대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1인 기준 1만원이면 하룻밤을 묵을 수 있으며 별도의 식사비를 내면 마을 부녀회가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김포지역 평화누리길 탐방객들을 위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을 조강리 마을회관에 개장했으며 3호점은 6월 중 연천에 마련할 예정이다.

윤 실장은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가 탐방객들의 숙식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