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세계복음화협의회 공동 ‘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 캠페인’종료…많은 동참 감사합니다

입력 2016-05-30 20:24
국민일보와 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가 공동으로 진행해온 ‘어려운 교회를 도웁시다’ 캠페인이 경기도 포천 운천반석교회 한성만 목사에게 175만원을 전달하며 30일 막을 내렸다.

2010년 5월 협약식 개최 이후 두 기관은 국민일보 지면에 소개된 145개의 어려운 교회들을 지원했다. 세복협 측은 “처음엔 2∼3개월 동안 후원금을 모아 일괄 분배했으나 워낙 교회들 사정이 어려워 2주간 모은 성금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받은 교회들 중에는 화재 등으로 예배당을 잃은 곳이 많았다. 전북 완주군 입정교회 박준우 목사는 지난해 11월 후원금 154만원을 받았다. 박 목사는 “화재로 잃은 예배당을 다시 건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며 “기사 보도 후 우리 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어 특히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담임 목회자의 수술비 등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전남 완도군 당사도 등대교회 박정남 목사는 35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위암 수술비와 치료비 등으로 사용했다. 김현옥 사모는 “현재 박 목사는 걷는 운동을 하며 회복 중”이라며 “서울에서 한 번 치료를 받는 데 왕복 교통비가 15만원 정도 나온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세복협 운영총재 한영훈 목사는 “이 땅에 어려운 교회들이 너무나 많다. 그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준 여러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