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운대해수욕장(사진)을 비롯해 송정·송도해수욕장을 다음 달 1일 조기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광안리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9월 10일까지 운영되고,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 기간 해운대해수욕장은 7월 11∼24일 2주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시행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야간 개장은 제주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시와 소방본부, 해경 등은 안전을 위해 119구조대원 193명과 자원봉사자 300명, 해상구조대원 73명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 해수욕장들은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편의·휴게시설을 갖추고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 백사장 폭이 배 이상 확장된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책 읽는 바다카페’와 워터파크 등이 마련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주말마다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변신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송도해수욕장은 해상산책로, 해상다이빙대 등을 갖췄고, 송정해수욕장은 비치 사커·발리볼 등의 스포츠존이 운영된다. 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세계 최대 바닥분수와 인공풀장 등이 준비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해수욕장 6월 1일 조기 개장
입력 2016-05-30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