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어깨 관절염은 50∼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많이 발병해 노인병이라 불린다. 하지만 최근 20∼40대 무릎, 어깨 관절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비율 중 40대 이하가 1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절과 인대질환 환자 10명 중 4명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관절염 환자의 40% 이상이 평균 3년 이상이 지나서야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정준하씨는 뮤지컬 연습 중 무릎을 다쳐 오랜 시간 고생했다. 바쁜 방송스케줄로 병원 갈 시간이 부족했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좋아질 거란 생각으로 참고 지내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참을 수 없게 돼 지인 소개로 병원을 방문했다. 정밀검사결과 무릎전방 십자인대와 연골손상 진단을 받았다. 담당 주치의인 강남초이스병원 고재한 원장(정형외과)은 새로운 치료법인 유전자(DNA) 인대 증식 주사와 3차원 생역학 도수치료를 실시했다. 2개월간의 꾸준한 치료를 통해 정준하씨는 현재 거의 완치돼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 없이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고재한 원장은 “무릎, 어깨 관절염은 초기·중기·말기 세 단계로 나뉜다. 질환이 악화될수록 연골손상이 가속화돼 통증이 심해진다. 질환 초·중기에는 도수운동치료나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좋다”고 초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치료가 늦어지는 것은 바쁜 생활 탓도 있지만 무릎에 욱신거리는 정도의 통증만 있거나, 퇴행성 질환이라는 인식으로 여겨 딱히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아서다. 특히 무릎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갈라지거나 닳으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체중을 부하시키는 동작이나, 나쁜 자세로 장시간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힘들어지며 오랜 시간 방치하면 관절 변형까지 초래될 수 있어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 원장은 “유전자 관절 및 인대주사치료는 기존 인대 증식 및 스테로이드 주사와 달리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비용이 비싼 줄기세포 주사의 단점을 극복한 치료법”이라며 “초음파를 통해 손상부위를 모니터로 확인하고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플라센텍스(DNA주사)를 손상부위에 정확히 주입함으로써 우리 몸 고유의 치유능력을 자극해 조직이 자연스럽게 치료·강화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고재한 원장은 대학병원 교수를 역임하며 많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인대질환 뿐만 아니라 재발되거나 만성화된 인대질환, 신경 및 퇴행성관절염까지 담당해 왔다. 또한 고 원장은 5분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사치료 3차원 생역학 도수운동치료는 림프 및 혈액 순환을 도와 통증을 개선시키고, 관절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이는 척추, 관절, 근육 인대를 손으로 자극해 뭉친 근육과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말초신경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통증도수치료와 관절주위 근육과 인대를 손으로 교정해 관절주위의 부종을 제거하고 관절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관절도수치료로 시행된다.
고 원장은 “주사요법이나 체외충격파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초이스병원은 환자의 질환·나이·증상에 따라 정형외과전문의, 도수치료사, 운동치료사 및 물리치료사 등 4명이 맞춤치료를 전담한다. 또한 강남초이스병원은 목, 허리, 무릎, 고관절 및 어깨통증 치료, 체형교정(일자목, 골반 불균형, 휜다리, 측만증 등)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3차원 생역학 디스크 및 관절치료센터, 연골과 인대치료 및 재생센터에서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를 시행한다.
고 원장은 “진료원칙은 명예와 양심을 걸고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들에게 첨단 장비로 저렴하면서 합리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고재한 강남초이스병원 원장, 진화하는 신개념 인대·관절 DNA 주사 치료
입력 2016-06-0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