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이 이명치료제 ‘메네스에스 정(성분 베타히스틴염산염)’을 출시했다. 회사는 발매 초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네스에스는 달팽이관과 코르티기관 등 평형감각기관의 혈관을 확장시켜 이명, 메니에르병에 의한 어지러움, 청력손실 등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메네스에스는 영국의약품집(ABPI), 독일의약품집(Rotte Liste) 등 해외 유수의 의약품집을 통해 여러 차례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이명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보험약가를 적용받아, 환자약값 부담을 덜게 됐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적절한 치료제를 찾지 못한 이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메네스에스 정은 국내 최초로 보험약가를 적용받아 부담 없이 처방 가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회사를 대표하는 이비인후과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네스에스의 보험약가는 16mg 1정당 45원이며, 1일 3정 복용 시 135원이다.
이명은 외부의 소리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인지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명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달팽이관 이상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 70∼80%를 차지한다. 이명은 금속성 음, 물 흐르는 소리, 맥박소리, 모터소리 혹은 곤충 울음소리 등 다양하게 표현되며, 문화권에 따라 호소하는 소리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을 느낀다면, 먼저 청각 계통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이비인후과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이비인후과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로 동맥경화증 및 고혈압, 빈혈, 내분비장애, 패혈증, 알레르기 및 전신쇠약 등에서 난청 없이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이 규명된 이명은 조기에 치료하면 없앨 수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이명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약물치료나 소리치료, 음악치료, 전기치료, 상담치료 등을 시행한다. 장윤형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메네스에스 정’, 이명 치료 돕는 전문의약품
입력 2016-06-01 20:47 수정 2016-06-0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