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화창한 날씨가 여행족(族)들을 설레게 한다. 신용카드만 잘 골라도 공짜로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다. 카드사들마다 적립률도 조금씩 다르지만, 연회비와 혜택도 차이가 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비싼 연회비보다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항공마일리지 특화상품인 신한카드 Air(에어)를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이용금액 1500원 또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신한마이신한포인트를 마일리지로 바꿀 수도 있다. 서울의 명동·청담동·강남역·압구정·신사동, 부산의 해운대·서면 등 7대 패션·음식 거리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되고, 대한항공(25포인트당 1마일리지)과 아시아나항공(20포인트당 1마일리지) 마일리지로 바꿀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는 최소 50마일리지 단위로 전환할 수 있고, 한도는 연간 10만 마일리지다. 연회비는 URS 카드(국내용+일본 JCB가맹점 이용) 3만7000원, 해외겸용 4만원이다.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고, 월 2000마일리지를 초과하면 기본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국내용 4만7000원, 해외겸용 4만9000원이다.
현대카드 T3 Edition2는 항공마일리지 적립과 여행 편의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화상품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용금액 1500원당 0.8마일리지(이용금액 월 200만원 이상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용금액 1000원당 0.8마일리지(이용금액 월 200만원 이상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용금액이 월 50만원보다 적으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 항공마일리지 적립 외에도 롯데·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유니클로·ZARA·H&M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6만5000원, 국내외 겸용 7만원이다.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해 발급할 수 있는 KB국민 파인테크(Finetech) 카드는 이용실적에 따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최대 3마일까지 적립된다. 대한항공은 1500원당 1.2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모바일게임(아이튠즈 및 구글 앱스토어)이나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NHN엔터테인먼트 콘텐츠(한게임·티켓링크·벅스뮤직·코미코웹툰),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사이렌오더, CGV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월 20만원까지 3마일리지, 월 2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 1.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우리카드도 마일리지 적립에 좋은 로얄블루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연회비가 30만원이지만 중국·대만·일본·남태평양의 주요 지역 중 1곳을 여행할 때 동반자 1인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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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신용카드 한장… 비행기표가 공짜!
입력 2016-05-31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