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오늘 5개 홈쇼핑 사장들 긴급 소집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지원 논의

입력 2016-05-30 00:40
정부가 30일 롯데홈쇼핑을 제외한 5개 홈쇼핑 사장들을 긴급 소집한다. 6개월간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의 협력 중소협력사를 도울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협약도 체결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5개 홈쇼핑 사장들을 30일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롯데홈쇼핑 징계에 따른 중소업체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오후 5시 등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회의에는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와 함께 TV홈쇼핑협회, 한국홈쇼핑공급자협회 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5개 업체 사장들에게 롯데홈쇼핑 협력사인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롯데홈쇼핑 협력사의 제품 방송을 편성해 판매하면서 해당 홈쇼핑사의 협력사와 차별대우하지 않는 등의 내용도 협약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9월 28일부터 6개월간 황금시간대(오전 8∼11시, 오후 8∼11시)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난해 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이 임원 비리 사항 등을 누락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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