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탄산수 시장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 110억원이었던 탄산수 시장은 2013년 200억원, 2014년 400억원, 2015년 800억원으로 커졌다.
탄산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웰빙 음료뿐만 아니라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으로 주목 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탄산수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 것은 롯데칠성음료의 ‘트레비’(사진)다.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딴 트레비는 2007년 10월 첫선을 보였다. 100% 천연과일향에 트랜스지방 제로(0), 칼로리 및 당류 제로로 웰빙 트렌드를 반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웰빙 음료인 트레비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로 어필하면서 탄산수 시장을 키워 오고 있다.
트레비는 2014년 179억원, 2015년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트레비의 시장 점유율은 닐슨 데이터 2015년 기준 51.1%다.
트레비는 2012년 천연레몬향을 넣은 ‘트레비 레몬’, 순수한 탄산수의 ‘트레비 플레인’ 등을 추가했다. 지난해 4월에는 천연자몽향을 넣어 상큼함을 더한 ‘트레비 자몽’을 선보여 총 4가지 맛을 내놓고 있다. 패키지도 다양하다. 280㎖ 병, 355㎖ 캔, 300㎖ 500㎖ 및 1.2ℓ 페트 등 5가지가 있다.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가 트레비를 활용한 ‘스파클링 에이드’를 내놓을 만큼 트레비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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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경쟁’으로 몸집 키우는 탄산수
입력 2016-05-3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