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택배’ 이용 53만명 돌파, 3년 만에… 서울시, 160개로 확대

입력 2016-05-29 21:25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도입 3년 만에 총 누적 이용자가 53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여성안심택배함을 기존 120개에서 160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집 주변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3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새로 추가된 40개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주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민센터 등의 거점지역에 중점적으로 설치했다. 기존의 여성안심택배함 중 이용자가 많아 자주 포화상태가 되는 대치4동 주민센터와 행운동 주민센터는 보관함 개수를 각각 19칸에서 37칸으로 2배가량 증설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