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이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 16∼36주의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심신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돕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153㏊ 면적에 수령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로 조성된 잣향기푸른숲은 힐링센터, 자연명상 공간, 데크로드길, 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2014년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자연휴양림 중에서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방출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주말만 실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지정된 수요일에, 주말에는 지정된 토요일에 실시한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1대 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 숲속 산책, 숲속 태교 체조, 동화책 읽기, 태담 나누기, 태아에게 편지쓰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경기 농정 포털 사이트(farm.gg.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가평 잣나무숲에서 태교 체험하세요”
입력 2016-05-2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