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알리페이 고객서비스센터 코엑스몰에 들이기로

입력 2016-05-29 19:19

중국 최대 전자결제 업체인 알리페이의 고객서비스센터가 해외 최초로 코엑스몰에 들어선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김정관(사진 왼쪽) 무협 부회장과 사브리나 펑(오른쪽) 알리페이 대표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알리페이의 한국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알리페이(Alipay) O2O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O2O)뿐만 아니라 유커들의 수화물 보관, 공항 화물 전송, 세금 환급, 환전, O2O 체험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커들의 코엑스몰 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엑스몰은 출국심사, 항공 체크인 등 편리하고 신속한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공항터미널, 한류 아티스트 연계 상품을 판매하는 SM타운과 연결돼 있어 유커들의 새 관광명소로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무협은 서비스센터에 해외 직접 판매 플랫폼인 ‘Kmall24.com’ 입점 제품의 오프라인 전시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의 한류 팬층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Kmall24의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유커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직접 체험한 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O2O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쇼핑몰 ‘티몰’의 Kmall24 상품관도 연계할 방침이다.

김기현 무협 B2C지원실장은 “대부분의 중국인이 매일 방문하는 알리페이 앱을 통한 코엑스몰 상권, Kmall 노출은 어떠한 홍보나 마케팅 수단보다 중국 내 인지도 제고에 강력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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