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동성결혼, 의학적·법적·신학적 문제점 논의… 김영길 전 총장 등 학자 20여명 모임 결성

입력 2016-05-29 21:05

건전한 성윤리를 제시하고 동성애 동성결혼의 의학적·법적·신학적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학자들의 모임이 28일 전북 전주대에서 창립됐다(사진).

김영길 한동대 전 총장과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 등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는 ‘결혼과 가정을 세우는 연구모임’은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동성애·동성결혼 반대를 위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학술·교육 활동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연구모임 참석자들은 ‘동성결혼의 위헌성에 관한 규범적 고찰’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정신의학적 연구’ ‘미국 교회들의 동성혼 지지과정 탐구’ 등 12개 의학·신학·법률적 과제를 1차 지원과제로 선정·지원키로 결의했다.

길원평 부산대 교수는 “올해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관계를 밝히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초·중등 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동성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심리분야 도서를 번역하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