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페이스북, 대서양 해저 케이블 깐다

입력 2016-05-27 19:38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이 함께 대서양에 초고속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MS와 페이스북이 ‘마레아’로 불리는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레아는 스페인어로 조류를 의미한다.

마레아는 미국 버지니아주와 스페인을 연결하는 총 6600㎞ 거리에 8쌍의 광섬유 선을 연결한다. 올해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남유럽으로 직접 연결되는 통신케이블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은 스페인 텔레포니카가 담당한다. 초기 설계에 따르면 마레아는 전송 용량은 160Tbps(초당 테라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MS와 페이스북이 해저 통신케이블 설치에 나선 것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온라인 서비스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때도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MS와 페이스북은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김준엽 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