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김희옥(68·사진) 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총선 참패 후 40여일간 지속돼온 새누리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판단해줄 경륜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친박(친박근혜)계가 추천한 인사로 조만간 소집될 전국위원회의의 인선안 추인도 무난히 얻어낼 것으로 보인다. 경북 청도가 고향인 김 내정자는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법무부 차관,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퇴행적 관행을 과감히 깨뜨리겠다”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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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새누리 혁신비대위원장 내정
입력 2016-05-26 18:55 수정 2016-05-26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