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석 선교사 헌신, 필리핀 복음 열매 맺을 것” 기감 중부연회 어제 천국환송예배

입력 2016-05-26 21:02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중부연회는 26일 인천 부평구 경인교회(김진규 목사)에서 고(故) 심재석(57) 필리핀 선교사의 천국환송예배를 개최했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심 선교사의 소천 소식을 듣고 너무 허무하고 허탈하고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고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그의 헌신과 희생은 복음의 씨앗이 되어 언젠가 필리핀에서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현 중부연회 감독은 “이번 기회에 연회 차원에서 선교 현장의 문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 출신으로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한 고인은 중부연회 인천동지방 지구촌선교교회 파송으로 13년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다 지난 20일 사택에 침입한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아내 안정윤(55) 선교사와 남매 하영(20)군, 하은(19)양이 있다. 인천=글 박지훈 기자·사진 김보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