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삼성전자와 미래 전략 머리 맞댄다

입력 2016-05-26 19:13 수정 2016-05-26 21:45
에버랜드 직원이 26일 삼성전자의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에버랜드와 삼성전자의 시너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IT 테마파크로의 변신에 나선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삼성전자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MOSAIC)’를 활용해 에버랜드에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적용,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모자이크는 사내 인트라넷에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간이다.

이번 양사 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의 IT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 테마파크 에버랜드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에버랜드에 적용 가능한 IT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아이디어 공모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되며 접수 하루 만인 26일 오전까지 600여건이 모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사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24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까지 만들어내는 ‘끝장 연구’ 형태의 삼성전자 ‘해커톤’(해커+마라톤의 약자) 프로그램을 거쳐 빠른 시기에 결과물을 내놓기로 했다.

앞서 에버랜드가 지난달 말 개관한 판다월드는 총 86대의 첨단 IT 기기를 활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관으로 조성돼 IT 테마파크의 위용을 뽐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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