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새 직업 찾는다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남녀 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7%가 두 번째 직업(플랜B)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40대 이상 직장인 중에는 65.5%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 비중이 단연 높았다. 30대는 47.3%, 20대는 34.1%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직장을 그만둔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같은 직무로 새로운 직장을 찾아 이직하겠다’는 답변(36.2%)보다 ‘다른 일,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것(플랜B)’이라는 답변(37.1%)이 소폭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45.1%가 ‘같은 직무,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하겠다’고 답해 현 직장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다.

직장인들은 두 번째 직업으로는 노후와 정년 걱정 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61.1%·복수응답)’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일과 직장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아도 되는 일(36.3%)’ ‘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하고 싶었던 일(30.4%)’,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일(30.4%)’ 순이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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