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 주가는 19.85% 급락한 1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다. STX중공업은 13.7% 떨어진 2960원, STX엔진은 9.31% 내린 44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 회사의 주가는 모두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기회복론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6일 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5.95포인트 오른 1953.63으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22.83포인트 오른 1960.5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1239억원, 208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홀로 3364억원을 팔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4월 신규 주택판매 지표에 힘입어 1.22%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다음 달 영국 브렉시트 등의 이벤트가 지나가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 규모가 늘어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4.8%) 전기가스업(3.2%) 건설업(1.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0위 이내인 대형주들이 1.4%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주요 증권주들이 주식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방한했지만 ‘반기문 테마주’들은 계속 급락세를 보였다. 보성파워텍은 16.65%, 광림은 20.13%, 씨씨에스는 6.58% 떨어졌다. 한창, 휘닉스소재 등 다른 테마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기관·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1.62포인트 오른 689.33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이 6.1%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10.2원 떨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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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stock] 코스피, 6일 만에 1960선 회복
입력 2016-05-25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