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게 피자 주문을 하는 시대가 곧 열린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버지는 외식업체 피자헛이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페퍼’(사진)를 올해 연말까지 아시아 지역 매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피자헛 매장에서 고객은 스마트폰 앱 ‘마스터패스’를 활용하거나 페퍼의 가슴에 있는 태블릿에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할 수 있다. 마스터카드가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신장이 120㎝인 페퍼는 손을 움직이는 등 고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주문을 받는다.
페퍼는 지난해 출시됐을 때 첫 물량 1000대가 1분 만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소프트뱅크와 일본 미즈호뱅크, 네슬레 매장에서는 이미 페퍼가 손님을 맞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로봇에게 피자 주문’ 시대 열린다
입력 2016-05-25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