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글자 140자 제한’서 사진·동영상 제외

트위터가 ‘140자 글자 수 제한’에서 사진과 영상 등을 제외한다. 짧은 글과 생각을 공유하는 트위터의 특징은 유지하되 보다 풍부한 내용을 담겠다는 전략이다.

한국 트위터는 “향후 글자 수에 사진, 동영상, GIF, 투표, 트윗 인용 등은 포함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이번 정책은 수개월 뒤 이뤄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날 “트위터가 처음부터 유지해 온 속보성, 실시간 대화, 단순함이야말로 고유의 강점”이라며 “트위터를 더욱 간편하게 개선해 지금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해당 항목을 트윗에 포함시킬 경우 24자로 산정돼 트윗에 작성할 수 있는 글자 수가 116자로 줄었다. 다른 이용자의 트윗에 답글을 보낼 때 맨 앞에 붙는 수신인의 계정명도 글자 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현재는 수신인 계정명만큼 쓸 수 있는 글자가 줄어드는 구조다. 단 링크는 스팸 등의 ‘어뷰징’을 막기 위해 현재와 마찬가지로 140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런 계획은 트위터를 활용해 모바일 앱과 웹 사이트를 만드는 개발자에게 업데이트 기간을 주기 위해 먼저 발표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경제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