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장내역 한눈에 확인한다

입력 2016-05-25 18:58 수정 2016-05-25 19:19

한국신용정보원은 보험상품의 가입·보장 내역을 인터넷으로 한번에 확인하는 ‘보험다보여’(가칭)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보험 보장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각 보험사에 문의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정보원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데이터 활성화 조찬 간담회에서 이런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험다보여 서비스에서는 본인의 보장 내역과 함께 비슷한 연령대 가입자의 평균 보장금액 같은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신용정보원은 연말까지 시스템을 구축한 뒤 홈페이지(www.kcredit.or.kr)에서 보험다보여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보험사 간 가입 내역을 통합 조회해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보험사기다잡아’ 인프라도 구축한다. 현재 보험사들이 운영하는 FDS(보험사기 예방 시스템)에서는 자사 고객 정보만 분석할 수 있다. 신용정보원은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업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분산 관리되고 있는 은행·보험 정보를 통합해 보험 가입자들의 연체 특성을 분석하기로 했다.

실손계약정보도 통합해 정책과 산업에 필요한 통계를 산출해 제공키로 했다. 또 소액 대출자들의 특성을 분석해 새로운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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