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글로벌 현지화로 생활문화기업 도약 목표

입력 2016-05-25 19:45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한류 박람회'KCON 2015 LA'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은 올해 K-컬처 확산과 한식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현지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생물자원의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말레이시아 바이오 공장을 앞세워 메치오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비비고’ 레스토랑을 통해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이다. 한식의 맛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룽칭물류를 인수하는 등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미얀마에 진출, 현지 국영기업인 육상운송청과의 합작 법인을 설립해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전세계 9개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진행 중인 CJ오쇼핑은 태국과 베트남에서 홈쇼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CJ E&M은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인 KCON(케이콘)과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 MAMA를 확대해 전세계 K-컬처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다.

CJ CGV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2006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902개 스크린을 운영중인 CGV는 한국 극장 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오감체험 특별관 4DX는 런칭 7년 만에 총 37개국 242개 상영관으로 늘어났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