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신성장동력 ‘복합쇼핑몰’에 주력

입력 2016-05-25 19:43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하남에 오는 9월 오픈할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의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 쇼핑객은 늘고 있는데 도심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유통업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신세계는 도심의 복잡한 쇼핑공간이 아닌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테마 파크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의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콘셉트를 구현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오는 9월 오픈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이 직접 작명했다. 단순 판매시설이 아니라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 이라는 의미에서 ‘STAR’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이라는 의미에서의 ‘필드’를 합친 말이다.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물류유통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필드 하남은 지하 4층∼지상 4층에 연면적 45만9498㎡, 부지면적 11만7990㎡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신세계그룹은 하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건립될 고양삼송, 인천청라 등에도 신개념 쇼핑 테마 파크 컨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