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에 아파트형 공장 ‘테크노 S타워’ 준공

입력 2016-05-24 21:19
1970년에 조성된 청주산업단지에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인 청주 테크노S타워가 들어섰다.

24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도시개발㈜(대표 김현배)은 이날 흥덕구 송정동 청주산단에 입주한 청주 테크노S타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테크노S타워는 연면적 4만2819㎡ 부지에 지상 7∼11층 건물 4개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준공은 1차 건물로 중소기업 100여개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분양률은 70%로 8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2차분은 오는 2017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테크노S타워에는 제조시설과 사무실, 은행, 복합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도심 환경에 적합한 도시형 공장,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벤처기업 등이 입주 대상이다.

시는 입주 기업에 취등록세 50% 감면, 재산세 5년간 37.5% 감면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청주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산단은 지난해 정부의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에 선정돼 국비 1066억원, 민자 4379억원 등 6183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된다. 이 사업은 4개 공장을 이전하거나 폐쇄해 철거한 뒤 근로자 힐링 테마공원과 근로자 행복 주택, 산업역사 테마거리 등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순수 민간투자로 추진된 청주 테크노S타워는 노후화된 청주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주산단은 앞으로 주거, 상업, 공업이 공존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