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표준디자인 교복의 우수성을 알리는 패션쇼가 열린다.
강원도교육청은 25일 오후 2시 춘천교육문화관에서 ‘강원 표준디자인 교복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선 학교에 표준디자인 교복의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내 일선 중·고교 교복업무 담당자와 학교운영위원, 강원행복교복추진위원, 교육지원청 교복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패션쇼는 최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춘천지역 중·고생 11명이 모델로 참여해 표준디자인 교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준디자인 교복의 편안함과 활동성을 보여주기 위한 학생 모델들의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교복 구입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4년 표준디자인 교복 사업에 착수, 지난해 표준디자인 교복을 선정했다. 하복은 상의와 하의 각각 6종, 동복은 점퍼 6종, 티셔츠 2종, 하의 4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복 가격은 7만3200원, 동복은 15만9000원으로 시중 브랜드 교복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도교육청은 올해 표준디자인 교복을 본격 보급하기에 앞서 지난해 23개 학교에 교복을 시범 도입, 교복 품질을 개선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했다. 현재 표준디자인 교복은 도내 29개 학교에 보급돼 있다. 도교육청 복지행정담당 이기봉 사무관은 “표준디자인 교복은 활동성이 매우 높고, 평상복으로 입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표준교복 보급이 활성화되면 교복비 부담 경감은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강원 ‘표준디자인 교복’ 패션쇼 개최
입력 2016-05-24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