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역사를 간직한 전국 유적지를 돌아보는 의병도시 자전거 순례단이 오는 27일 대장정에 오른다.
24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37개 지자체로 구성된 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는 울산과 충남 아산, 충북 제천 등 3곳에서 동시에 출발해 5박6일간 자전거로 총 1500㎞를 돌며 전국 의병 유적지를 방문한다. 울산에서 출발하는 동부 순례단은 청송, 안동, 영주, 문경, 괴산, 증평, 청주, 공주를 거치며, 아산에서 출발하는 서부 순례단은 당진, 홍성 등을, 제천에서 출발하는 북부 순례단은 단양, 충주, 횡성, 여주, 화성, 용인, 평택을 거쳐 청양에 도착하게 된다. 순례단은 다음 달 1일 충남 청양에서 모여 제6회 전국 의병의 날 기념식을 치르는 것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자전거 순례에는 모두 100여명이 참가한다. 순례단에 참가하지 못한 22개 지자체는 개별적으로 청양에 합류하게 된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1500㎞ 의병 발자취 따라 자전거 순례
입력 2016-05-24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