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 강화해 새롭게 도약할 것”… 필립스코리아 오 대표, 한국법인 설립 기념 간담회

입력 2016-05-24 21:14

필립스코리아의 도미니크 오(사진)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법인 설립 4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향후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해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6년 한국에 진출한 필립스는 지난 2월 조명사업부를 분리했다. 이후 헬스케어 사업과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통합해 헬스테크(Health Tech) 분야에 핵심 역량을 쏟고 있다. 오 대표는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82%에 달하는 게 강점”이라며 “모바일 기기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본인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필립스코리아는 고령층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알람 솔루션인 고세이프(GoSafe), 정밀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병리학 솔루션, 병원 내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커넥티드 케어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법 제한 탓에 이른 시일 내에 시행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필립스코리아는 자사의 건강 제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도 준비 중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