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능자격증 취득·검정고시 지원… 육군 30사단 ‘인생성공사관학교’ 운영 눈길

입력 2016-05-24 21:13
올해 상반기 검정고시에 합격한 30사단 장병들이 20일 연세대 캠퍼스를 방문해 견학을 하기 전 홍보대사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30사단 제공

육군 30사단이 ‘I CAN DO! 인생성공사관학교’를 운영하면서 병사들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단은 ‘군대는 성공적인 인생의 가르침을 얻는 또 하나의 대학’이라는 모토로 장병들의 국가 기능자격증 취득,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한다. 또 대학과 학·군 교류 협약을 맺고 특별강의를 마련해 학위 취득과정도 지원한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교를 졸업하지 못한 병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공사관학교’의 지원으로 올 전반기 검정고시에 합격한 부대원은 22명에 달한다. 노모(21) 상병은 “입대 전 여러 차례 응시했지만 매번 떨어졌는데 부대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격축하 행사로 지난 20일 연세대를 방문한 그는 “학업을 계속해 대학 공부까지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