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력과 경제력 문화·외교력에 영성파워를 갖춰 통일운동을 선도하자.”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21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에서 개최한 ‘청년통일 콘퍼런스’에서 평화한국 상임대표 허문영(사진) 박사는 이같이 강조했다. ‘통일대전략과 복음통일: 통일 3.0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발표한 허 박사는 “최근 한반도 주변 국가 사이의 영토분쟁과 군비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 흐름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추구하는 차원에서 통일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안보·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넘어 국가대전략을 준비·실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품격 있는 통일한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화합과 영성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쟁과 부패로 물들어 있는 현재의 한국을 쇄신하고 극단적 대결을 극복하지 못하면 모든 기회의 문은 닫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 박사는 “군사력과 경제력 같은 경성 국력과 문화력·외교력과 같은 연성 국력의 결합만으로는 주변국을 중재하기 어렵다”며 “영성파워(spirit power)를 함께 구비해 온전한 국력으로 평화통일을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콘퍼런스
입력 2016-05-2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