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질적 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마케팅 연계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제주관광을 질적 성장 기조로 전환하고 마케팅 전략변화 핵심과제를 5개 단기과제와 6개 중기과제로 구분했다.
단기과제는 시장분석·세부전략 수립, 주요 시장의 다변화·세분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 확충, 특수목적관광(SIT)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 등으로 선정됐다.
중기과제로는 제주관광 브랜드 개발, 관광마케팅 영역 확대 및 전문 인력 육성, 바다올레길 조성·사업화, 제주위크 추진, 온라인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중국시장의 경우 지역별 선호도에 따른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다. 베이징·광저우는 레저·미식 테마 상품, 상해는 수학여행단 유치 및 온라인 여행사 공동 개별관광객 상품, 청뚜·심양·타이베이는 낚시·승마·캠핑 등 고부가가치 특수목적 상품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침체된 일본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여성과 젊은층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모델코스도 개발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 질적 성장 나섰다… 단·중기과제 설정 마케팅 강화
입력 2016-05-24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