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능 달고 돌아온 벤츠

입력 2016-05-24 18:40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아방가르드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7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모델로 돌아왔다.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한 운전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10세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오는 29일까지 고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시승 등 행사를 진행한다.

신형 E클래스는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시속 210㎞까지 자동으로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고, 교차로에서 진입하는 다른 차량을 감지해 소리와 영상으로 1차 경고한 뒤 스스로 멈춘다. 또 측면 충돌 임박 시 운전자를 문 쪽에서 떨어지도록 차량의 가운데로 이동시키는 기능도 포함됐다.

운전대에 있던 버튼식 조작 기능은 터치식으로 변경됐다. 자동 주차 기능도 지원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와 전장은 각각 65㎜, 45㎜ 더 길어졌다. 다음 달 말부터 7개 라인업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고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6560만∼7800만원으로 책정됐다.인천=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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