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동영상 변환 기술’ 유통에 활용

입력 2016-05-24 18:56
SK플래닛은 자체 보유한 동영상 변환 기술을 세계적인 표준 특허 관리 업체 ‘시스벨’에 등록, 유통 서비스에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허 관리 업체는 특허 보유 업체로부터 라이선싱 권한을 부여받고 특허 사용권 중개로 얻은 로열티를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SK플래닛이 등록한 기술은 동영상 및 이미지를 다양한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기술이다.

시스벨에 등록된 기술을 사용하면 유통 업체는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쇼핑 서비스 제공, 화상 고객센터 등 동영상 관련 서비스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건수는 국내 4000여건, 해외 1000여건(등록·출원 포함)에 이른다. 보유한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해 11번가 앱에는 딥러닝 기술 기반 상품 이미지 검색 기능이 지난해 12월 탑재됐다. 모바일 메신저 기술을 적용해 상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시럽 페이에는 카드 스캔 기술, 지문 인식 기술 등을 적용했다. SK플래닛 특허 총괄 박윤택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커머스 사업자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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