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내달 11일 대한문광장서

입력 2016-05-23 21:04
서울광장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다음 달 11일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다음 달 열리는 국민대회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들도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치권은 이 행사가 온 국민의 동성애 반대의사가 표출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이 동성애자들의 서울광장 사용신청서를 수리한 것은 서울시민을 존중하는 태도가 결코 아니었다”라면서 “에이즈 및 변실금 등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문화를 만들어선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도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 신의 섭리를 거스르고 윤리·도덕 가치관의 파괴는 물론 가정과 국가의 파괴현상도 가져 온다”고 비판했다.

김수읍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부회장은 “동성애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은 그들을 치유해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국민대회 당일 오후 2시부터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갖고 오후 4시부턴 ‘생명 가정 효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