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KTX 천안아산역사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충남센터) 출범 1주년 행사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충남센터의 경우 지난 1년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방점을 뒀고, 특히 태양광 응용제품 분야를 집중 육성했다”며 “총 2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44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광 관련 시제품을 제작하는 ‘태양광 팹랩’과 함께 지역 대학에 태양광 과목을 개설하는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오는 9월 태양광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 ‘솔라숍’도 열 예정이다.
충남센터가 발전하는 데는 한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육성펀드로 1000억원을 조성하고, 다음달 들어설 ‘서산 솔라 벤처단지’ 조성에도 200억원을 투자했다. 한화는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연간 30억원의 벤처단지 운영비도 부담키로 했다. 400만 달러의 수출 실적과 벤처기업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통한 7개 벤처기업의 해외 사업화를 추진한 것도 성과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달 충남센터를 방문해 벤처기업의 사업경과 보고회를 참관하고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충남센터가 태양광과 농수산물 명품화에 기여해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기술 창업 확대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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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맞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276억 투자 유치·44억 매출 ‘성과’
입력 2016-05-23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