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안쓰럽다” 鄭 원내대표 딸, 페북에 글

입력 2016-05-23 18:55
“아빠가 벌써 몇 날 며칠째 담배만 늘어가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딸인 가영씨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마다 노트에 뭐를 많이 적으면서 고민하는데 아빠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족으로서 정말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영씨는 4·13총선 참패 이후 새누리당 내홍이 격해진 상황을 가리키는 듯 “정말 화가 난다” “밉다. 매우”라고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상임전국위·전국위가 무산되면서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안뿐 아니라 비대위원 임명안도 추인 받지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인 이미호씨와 슬하에 두 딸(가영·원영씨)을 두고 있다. 이들은 20대 총선에서 아버지 선거운동에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김경택 기자

[정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