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지회소식-서울 영락교회]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3000만원

입력 2016-05-23 20:31 수정 2016-05-23 21:26
서울 영락교회 관계자들이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오른쪽)에게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서울 영락교회(이철신 목사)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에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달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700여명이 사망하고 8400여명이 다쳤다. 이재민도 2만 5000여명이 발생했다.

월드비전은 현지 지역사무소를 통해 가장 피해가 심한 에스메랄다스와 마나비 지역 5만여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은 지진 피해자들의 장기적 회복을 목표로 임시주거지 마련 및 아동보호, 구호물품 지원, 식수위생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영락교회 김경오 행정처장은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들을 안타깝게 여긴 영락교회 교우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헌금을 모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에콰도르 국민들을 위해 가치 있게 써 달라”고 부탁했다.

양호승 회장은 “영락교회를 비롯해 한국교회가 에콰도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기도를 보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