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선제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경남, 내달 15일까지 준비 완료

입력 2016-05-23 18:13
경남도가 해마다 반복되는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중형황토살포기 시연 등 대규모 모의훈련과 예찰책임구역 지정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해마다 양식어장에 피해를 주는 적조가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 달 15일까지 사전준비를 완료하는 등 적조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적조발생 전망 결과, 5월 현재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1.0도 높게 형성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빠른 7월 중순쯤 대규모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는 예년보다 빠른 지난 2월 적조 조기출현과 대규모 발생에 대비한 10가지 사전대응전략 계획을 수립하는 등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적조 접근 시 안전해역 이동, 적조피해 발생 전 방류를 위한 사전 질병검사, 적조구제물질 확보 및 방제장비 보수·보강 등을 완료한다. 또 적조발생 초기 초동방제를 통한 적조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별로 보유하고 있는 공공방제장비와 유관기관 선박, 중형황토살포기 성능 개선 시연 등 대규모 사전 모의훈련을 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