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前 대통령주치의

입력 2016-05-23 18:35

차기 서울대병원장에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서창석(55·사진) 서울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가 임명된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조만간 서 교수 임명을 서울대병원 측에 공식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오병희 현 병원장에 이어 원장으로 취임한다. 서 교수는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통보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명되면 병원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서울의대 졸업 후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4년 9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아오다 지난 2월말 서울대병원장 공모를 위해 사임했다. 신임 원장 임기는 오는 31일부터 3년이다. 서울대병원 안팎에선 50대 중반의 서 교수가 병원장에 오르면서 향후 주요 보직인사와 정책에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