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 해결 위해 400명의 지혜 모은다

입력 2016-05-22 20:55
서울시가 서울의 복지·환경·문화관광·건강·교통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0명의 지성을 모으는 ‘해커톤’을 연다.

시는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와 함께 다음 달 25∼26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I·해커톤·U’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한 주제에 대해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올해 해커톤의 주제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로, 상품화에 앞서 시제품을 제작하는 메이커톤과 기술기반 실현가능한 신제품·서비스를 제안하는 아이디어톤 등 두 분야로 나눠 개최된다.

서울시민과 서울거주 외국인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희망자는 SBA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3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제안서를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시는 도시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신청자 중 사전심사를 통해 메이커톤 40팀과 아이디어톤 60팀 등 총 400명을 선정해 약 2주간 사전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커톤을 통해 최종 선정된 18개 팀에는 서울시장상이나 후원기관상, 상금, 서울형R&D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국내특허등록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