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소비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달은 3월, 반대로 소비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달은 1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월별 소비변동과 시사점-소비평활화를 통한 소비절벽 완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월별 소비변동 특징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비패턴의 변화에는 계절변화, 명절·신학기 등 시기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 보면 의복,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화장품은 선물수요가 늘고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봄(3월), 가을(9월)과 어버이날이나 성년의 날이 있는 5월에 증가했다. 승용차는 신규 모델 출시나 연말 재고물량이 소진되는 때에 소비가 늘었다. 신규 모델이 주로 출시되는 9월과 연말인 12월, 생애 첫차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3월 등에 승용차 구매가 증가했다. 가전제품은 이사와 결혼이 많은 3월(15.4%)과 5월(12.1%)에 집중적으로 판매됐다. 가구 역시 결혼과 이사가 겹치는 3월(12.4%), 10월(11.3%)에 전월 대비 소비가 증가했다. 통신기기, 컴퓨터 등은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5월(7.9%)과 12월(7.4%)에 소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음식료품 소비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있는 달에 집중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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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가장 많이 느는 달은 3월
입력 2016-05-22 18:16 수정 2016-05-22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