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차포’라는 별명이 붙은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8·사진)이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멕시코 외교부가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의 구스만 신병인도 요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구스만은 사형시키지 않는 조건 아래 미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구스만 변호인 측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신병인도를 막기 위해 상고를 제기할 수 있다. 변호를 맡은 후안 파블로 바디요 변호사는 상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미국으로 신병 인도 결정
입력 2016-05-22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