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위해 사는 삶∼ 구혜선·안재현 5월 21일 결혼… 예식비용 소아병동 기부

입력 2016-05-20 20:17

배우 구혜선(32)과 안재현(29)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대신 21일 양가 가족들과 식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구혜선이 20일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혼인신고는 이미 마친 상태다. 예식 비용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강남구청에서 취재진을 만난 구혜선은 “기분이 좋다. 감사하다”는 짧은 소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안재현은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 때문에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앞서 두 사람의 커플 화보(사진)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촬영된 패션지 ‘마리끌레르’ 화보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은 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화보와 함께 “이토록 아름다운 커플의 로맨틱한 순간들”이라는 글을 남겨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KBS 2TV ‘블러드’에서 호흡을 맞춘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달 결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