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통해 알리페이 결제한다

입력 2016-05-20 18:17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페이는 전 세계 4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의 경우 대부분의 온라인 지불 결제 시장에서 알리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또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택시, 호텔 예약, 영화 예매, 송금, 공과금 지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며 중국 내 약 60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삼성페이를 통해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등록만 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 화면과 홈 화면 등에서 화면을 아래로 위로 쓸어 올리면 삼성페이가 실행된다. 기존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알리페이 결제용 QR코드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삼성페이는 중국에서 갤럭시S7, S7엣지 등 단말기에서 지원한다. 알리페이를 통해 삼성페이가 확대되면 동시에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유나 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