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응원 ‘치얼 업 캠페인’ 전개… 쉼이있는교육 기독교운동

입력 2016-05-19 21:02
“이 땅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무자비한 경쟁체제로 사위어 가는데 교회는 이들에게 안식처가 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과 쉼의 리듬을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김회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는 19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에서 쉼이있는교육 기독교운동이 개최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성서에서 나타난 쉼과 쉼이 없는 한국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교회는 공부노동에 시달리는 다음세대의 곤고한 처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서는 입시공부에 지친 교회학교 학생을 응원하는 ‘치얼 업(Cheer up) 캠페인’도 소개됐다. 캠페인 표어는 ‘말씀밥 먹고, 교회밥 먹고, 사랑밥 먹고’다. 무작정 ‘일요일엔 학원가지 말라’고 강요하기보다는 교회가 시험기간 학생들의 지친 삶을 위로해주자는 게 캠페인의 골자다(02-3437-9731).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