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20대가 된 청년들의 신문·잡지·책 이용 빈도가 10대 때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약 62%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13∼2015년 3년 연속으로 ‘한국미디어패널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2013년 10대였다가 2015년 만 20세 이상이 된 177명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KISDI가 매년 연속된 3일의 기간을 정해 이들의 매체별 이용횟수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스마트폰 이용횟수는 10대였던 2013년 6.75회에서 2015년 10.96회로 62.4% 늘었다. 같은 기간 가정용 TV 이용횟수는 5.2회에서 7.07회로 36% 증가했고, 노트북PC도 0.69회에서 1.92회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신문·잡지·책 이용횟수는 2013년 18.29회에서 2015년 7.79회로 57.5% 감소했다. 남자의 경우 같은 기간 19.37회에서 6.76회로 급감했고, 여자도 17.26회에서 8.78회로 절반가량 줄었다.
KISDI 관계자는 “고교생에서 대학생으로 넘어가면서 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폰 이용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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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책읽기보다 스마트폰이 더 좋다?
입력 2016-05-19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