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치바오(사진)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우리 정부 초청으로 20일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류 부장은 방한 기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갖고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의화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제8차 한·중 고위언론인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이 한국을 찾는 건 200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정당회의(ICAPP) 총회에 류윈산 당시 선전부장(현 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공산당을 대표해 참석한 이래 10년 만이다. 북핵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긴장 관계에 놓인 양국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모인다.
류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한 2012년 18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류윈산 상무위원 후임으로 선전부장 및 정치국 위원에 선출됐다. 직후 중국 5세대 지도부 중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1985∼1993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를 지내는 등 ‘공청단파’로 알려져 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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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치바오 中 선전부장 20일 방한
입력 2016-05-1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