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사역협회(가정협회·이사장 주수일, 회장 박희철)와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운동본부’(준비위원장 박성민)가 주최·주관하고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1회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대회’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대회 슬로건은 ‘저출산에서 다출산으로’이다.
주수일 이사장은 ‘건강가정 다출산 범국민운동 선언문’을 통해 “저출산과 낮은 국민 행복지수, 이혼, 자살 등은 결국 가정이 무너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새로운 가정문화를 개발해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바로 세우며 행복한 가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에서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제, 결혼문화 등 결혼과 출산을 막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며 “‘새마을운동’처럼 다출산 운동이 제2의 시민운동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부부, 이정우 육군 대령, 김정수·한은주씨 부부 등이 ‘2016 올해의 다출산 광역시도상’ ‘2016 올해의 가정사역 부부상’ ‘2016 대한민국 육군 다출산 모범가정상’ ‘2016 다출산 건강가정 대상’ 등을 수상했다. 개그우먼 김지선·김현민씨 부부는 ‘건강가정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박희철 회장은 “가정협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5만∼6만 쌍의 부부들을 치유하는 일을 해왔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손봉호(나눔국민운동본부) 유중근(경원문화재단) 이사장,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다출산 운동, 새마을 운동처럼 전개”
입력 2016-05-19 21:20